[Study] 나의 첫 학술발표 후기, 한국경영학회, 학부생 연구, 별거 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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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나의 첫 학술발표 후기, 한국경영학회, 학부생 연구, 별거 없음 주의

8월 16일(월)


한국경영학회에서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융합학술대회에, 중소기업학회도 참여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나는 첫번째 세션, 첫번째 순서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학부생으로 깜찍하게 스타트하는ㅎㅎ)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방금 막 발표 마쳤어요!
처음에는 내가 저자에 학부생이라는 점을 일부로 안 밝혀서 나를 '선생님'으로 부르셨는데, 발표를 마치고 내가 학생인걸 아셨는지 왠지 되게 오구오구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교수님께서 토론 때 날카로운 지적있다하더라도 표정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하셔서 험학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따뜻한 분위기였다. 발표 후 토론 5분간 토론자이신 교수님의 흐뭇한 표정이 느껴졌다.헿ㅎㅎ전 학부생이라구요~~

근데 사실 온라인 세션이라서 그렇게 떨릴 이유는 없었다. 이미 대본을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 최대한 자연스럽게 읽을ㅎㅎ수 있도록 준비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시간 순-삭. 발표 이후, 토론자님의 좋은 코멘트를 받으며 나의 첫 학회 발표는 끝났다.
이후 한숨 돌리며 다른 연구들 발표를 들었는데, 느낀 건 생각보다 1. 서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연구 분석결과들은 논문서면으로 볼테니까 거기서 강조하지 못한 서론, 즉 우리의 연구 문제제기를 구두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그리고 코멘트 들어보니까 2. 어떤 자료를 활용했고 어떤 배경의 문헌들을 인용했는지가 중요하다는 점. 이건 저번에 다른 학회에 투고한 논문의 심사결과를 들을 때도 느꼈던 점이다. 사례로 말해보자면, 우리는 미국 논문들을 많이 인용하였는데 미국의 소셜벤처가 우리 소셜벤처의 개념과는 다르게 쓰이기 때문에 적절한지에 대해 짚어주셨다. 정말 유의미한 코멘트 많이 남겨주셔서 너무 뜻깊었다.

아, 다른 발표 끝날 때마다 박수칠 뻔 했다. 티앤씨에서 발표 후 박수가 습관되어서 그래....
나름 학술대회도 학술장의 축제같이 느껴져서 나는 삼일동안 유튜브로 스트리밍되는 다른 한국경영학회의 발표를 들으려고 한다~관심있으면 유뷰트에 '한국경영학회' 검색해서 스트리밍 보세요~~
이로써 나의 첫 학술 발표는 끝!

오늘자 하늘☁️ 여름이 서서히 가고 있는 것 같죠?